현관키는 건조대에 그대로 걸려있었습니다

생각못했는지 모르겠는데 제 현관키는 건조대에 그대로 걸려있었습니다. 도둑이 집털고 열쇠를 제자리에 걸어둿을리는 없는데 너무 경황없어서 그냥 제잘못이라 생각한것같아요. 그래서 이왕 내가 배상한다고도 했고 동생이랑 제물건 없어진건 각자 알아서 하고 언니들거만 반반 배상하자고 했는데 얘가 엄청 순수한(?) 얼굴로 자기가 왜 해야하냐고 합니다 ㅎㅎㅎ... 뭘까요...

얜 그냥 자기 잘못인것도 같은데 제가 다 배상한다니 양심가책느껴서 그냥 양심고백하러 온거래요. 자기건 배상안해줘도 된다네요 ㅋㅋㅋㅋ 리스트까지 써올땐 언제고 자기거만 빼고 언니들 물건은 알아서 배상하라니ㅜㅋㅋㅋ

솔직히 생각해보면 제 열쇠로 문따고 들어가 다시 열쇠 걸어뒀을 가능성보단 그냥 열려있는 현관문열고 집을 턴 게 훨씬 가능성 있어보여요ㅜ 오십대오십 배상하는것도 솔직히 손해보는 느낌인데 그냥 집주인 딸이고 이왕 먼저 배상하겠다 했으니 그렇게 하려는건데 얜 뭘까요 ㅜㅜ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ㅜㅜ